산림청 등 당국이 산불 발생 8일째에 접어든 경북 인근 지역에 대한 진화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27일 경북 의성군 기룡산 일대가 산불로 타버린 모습. /사진=뉴시스
산림청 등 당국이 산불 발생 8일째에 접어든 경북 인근 지역에 대한 진화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27일 경북 의성군 기룡산 일대가 산불로 타버린 모습. /사진=뉴시스

산림청 등 당국이 산불 발생 8일째에 접어든 경북 지역 진화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밝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지역 진화율은 ▲의성 95% ▲안동 85% ▲청송 89% ▲영양 76% ▲영덕 65% 등이다.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산림청이 진화율과 비교해도 대폭 진척된 진화율이다. 전날 산림청이 발표한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 62% ▲안동 63% ▲청송 82% ▲영양 60% ▲영덕 55% 등이다.


밤사이 떨어진 기온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지역은 밤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대폭 떨어졌다. 경북 내륙은 5도 안팎,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져 진화에 탄력이 붙었다.

산림 당국은 이날 동이 트는 대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현장에 대한 진화 작업을 시작한다. 인력, 장비 등도 대거 투입된다. 소방 헬기의 경우 이날 오전 6시18분 전후로 대거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