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민씨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기초화장품을 기부했다. 사진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민씨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기초화장품을 기부했다. 사진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33)가 대형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기초화장품을 기부했다.

지난 27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 분들을 위한 긴급 생필품 기부에 동참한다"며 "조속한 산불 진화와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기부 사실을 밝혔다.


조씨는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로 집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은 기초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포함한 생필품이 부족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이에 세로랩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사적표시는 대학 적십자사 울산지사 산불 피해 돕기 긴급 모금에 기초화장품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기부한 기초화장품 품목은 토너 500개, 젤 크림(수분 크림) 500개, 립밤 500개다. 끝으로 그는 "이재민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조속한 산불 진화와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또한 산불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 1월에도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고 검찰과 조씨의 주장을 들은 후 변론을 종결했다. 이날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