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5-4로 꺾었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5-4로 꺾었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미국 본토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2025 메이저리그(ML) 경기에서 5-4 신승을 거뒀다. 앞선 일본 도쿄시리즈에서 2승을 챙긴 다저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이영상 출신인 블레이크 스넬과 타릭 스쿠발의 선발 맞대결, 탈수 증세를 보인 무키 베츠의 출전 여부, 일본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성공시키고 온 오타니 쇼헤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스넬은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제구력 난조를 보인 스넬은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남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스넬은 4회 볼넷 2개와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로 1점을 실점했지만 남은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넬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1실점만 내주며 위기를 탈출했다.

반면 스쿠발은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쿠발은 2회 토미 에드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3·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스쿠발은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7회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구원 등판한 브레넌 하니피의 6구째를 공략했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디트로이트는 8회 잭 맥킨스트리의 3루타와 케리 카펜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4-5로 패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돌아온 무키 베츠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