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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윤이나가 경기 첫날 이글 2개를 포함해 7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콜프클럽(파72)에 열린 대회 첫날 일정을 7언더파 65타로 마쳤다.
대회 첫날 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찰리 헐이 차지했다. 2위는 코에르츠 마드센(8언더타 64타)이다. 헐은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김세영, 이미향, 임진희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윤이나는 장기인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탈락한 윤이나는 두 번째 대회인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 두 대회를 망친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304야드 장타가 터져 나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윤이나는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도 2차례밖에 없었다. 또 그린 적중률은 88.9%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유해란, 이정은, 최혜지도 코르다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인 리디아 고도 4언더파 86타에 그치며 공동 3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