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장 인근 주민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사진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워치&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 코리아 부티크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장 인근 주민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사진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워치&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 코리아 부티크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장 인근 주민에게 소음에 대한 양해와 함께 작은 선물을 건넸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장 주변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 선물 돌린 지드래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지드래곤이 콘서트를 하는데 콘서트장이 우리집이랑 가깝다고 20L짜리 (쓰레기봉투를) 10장씩 줬다. 소음 참아달라더라"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힌 봉투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은 지드래곤이 콘서트장 주변 주민들에게 선물한 쓰레기봉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은 지드래곤이 콘서트장 주변 주민들에게 선물한 쓰레기봉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드래곤의 선물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센스 있다" "이런 선물이 실용적이고 좋다" "이런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이런 선물이 관례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콘서트장 인근 주민에게 양해를 구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9월 가수 아이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에게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쓰레기봉투를 선물했다. 임영웅도 지난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주민에게 참외를 선물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맨쉬 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지드래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콘서트 수익금 3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