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과 위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에 통증과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이 언급되는데 최근엔 약물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3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은 주로 흉골 뒤쪽 가슴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작열감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산이나 위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진다.


보통 환자들은 가슴이 쓰리다는 표현보다는 '따갑다' '화끈거린다' '아프다' '치밀어 오른다' 등으로 호소하거나 '가슴앓이'라고 표현한다. '속이 쓰리다' '속이 화끈거린다' '얼얼하다'라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소화불량증으로 진단되지만 일부 환자들의 증상은 위식도역류에 의해 일어날 수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법은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수술 등이 주로 언급된다. 대부분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은 예전엔 가장 먼저 시도되는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중요성이 약화했다. 이미 생긴 역류 질환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불분명해서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는 제산제,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 PPI(양성자 펌프 저해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등이 존재한다. 산분비 억제 효과는 PPI와 P-CAB이 가장 높고 이어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순이다. P-CAB은 PPI보다 약효 발현시간이 빠르고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 술 등 피하기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 ▲식사와 수면 사이 충분한 시간적 간격 두기 ▲좌측으로 누워 자기 등이 있다. 다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장기 치료 효과가 부족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