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질 높은 성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함께 가는 성장"이라며 "경기도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8일 용인 강남대학교 장애학생 취업동아리(I-CUBE)를 찾아 장애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했다.
I-CUBE는 강남대 재학 중인 장애학생 6명으로 구성된 취업동아리다. 장애학생에게 희망직업분야 준비 방법과 진로계획 설계를 지원한다. 이날의 만남은 김 지사가 2년 전 약속했던 취업동아리 소속 학생과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2023년 9월 추석 연휴 첫날 김 지사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누림통장 사업 참가자들과 만남에서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학생이 취업동아리를 소개하자 "한번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장애학생과 1시간여 만남에서 장애학생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진로고민, 취업준비 이야기를 경청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장애학생들이 제안한 취업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그 자리에서 수용하기도 했다.
한 학생이 "장애인 채용공고를 찾는 과정이 힘들다"면 별도로 분류해 취업정보 메뉴 제작을 제안하자 김 지사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며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즉답했다.
김 지사는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는 길게, 제대로 성장해 가는 사회"라며 "경기도청과 도 공공기관이 장애인을 조금이라도 더 고용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