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하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피해 면적이 4만8239㏊에 달했고 인명 피해도 7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28일 오후 경남 산청 구곡산에서 황점마을 뒷산까지 번진 산불이 밤이 되자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상남도 산청·하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피해 면적이 4만8239㏊에 달했고 인명 피해도 7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28일 오후 경남 산청 구곡산에서 황점마을 뒷산까지 번진 산불이 밤이 되자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상남도 산청·하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피해 면적이 4만8239㏊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화마로 인한 인명 피해도 70명으로 늘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 11건으로 인해 총 4만8239㏊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역대 최대 산림 피해 규모로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하면 약 6만7562개에 달하며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약 80%, 제주도 전체 면적(18만5027㏊)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 지역의 산불은 진화율 96%로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10개 지역 산불은 모두 완전 진화됐다.

완진된 지역과 피해 면적은 ▲경북 의성 1만2821㏊ ▲경북 안동 9896㏊ ▲경북 영덕 8050㏊ ▲경북 영양 5070㏊ ▲경북 청송 9320㏊ ▲전북 무주 93㏊ ▲경남 김해 97㏊ ▲충북 옥천 40㏊ ▲울산 울주 언양 63㏊ ▲울산 울주 온양 931㏊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0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29명(경북 25명, 경남 4명) ▲중상자는 10명(경북 5명, 경남 5명) ▲경상자는 31명(경북 24명, 경남 5명, 울산 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