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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30일 장유3동 신안계곡 등 산불 취약지역을 점검하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지역 산불감시원, 시청 현장 근무 직원을 만나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을 당부하고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27일 산불 조심 호소문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2일 한림면 안곡리 일원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김해시의 소중한 산림 97ha가 소실됐다"며 "산불 원인의 60% 이상이 사람에 의한 것인 만큼 산불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시청 직원 400여 명과 산불감시원을 투입해 17개 읍면동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독가촌 등에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논밭두렁 태우기, 흡연. 취사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실수나 부주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불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