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총 공사비 1조31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에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100m 이내로 인접해 있고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반포 일대에서도 핵심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7)의 결합어로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설계는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에 참여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론 아라드, 니콜라 갈리지아 등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한다. 반포 최고 높이 170m에 조성되는 스카이 브릿지에는 도심의 경치와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 중앙광장에는 대형 호수가 조성되고 3개 층, 20m 높이 초대형 복합문화시설도 들어선다. 그린 골프클럽·실내 테니스코트·수영장·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상급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반포 최대 규모의 펜트하우스(99평·239㎡)도 생긴다.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살린 혁신 설계를 통해 총 1320가구를 한강뷰로 제안, 모든 조합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반포 지역에서 쌓아온 래미안 명성의 결정체를 쏟아냈다"며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