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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31일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95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이 채택됐다.
우선주의 경우 1주당 1000을 현금 배당한다. 신임 감사에는 조장곤 감사가 선임됐다. 그는 포에스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여율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제70기 재무제표 승인안도 의결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 영업이익 5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한양증권 측 설명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현장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주주 문의에 "단순히 주가만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은 지양할 것"이라고 했다. 주가 관리는 기업의 내재가치 확대와 병행되어야 하며, 중소형 증권사에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서 3년 연속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이룬 만큼 차별화된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밸류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의 PBR은 2를 상회하며 이는 증권업계 평균을 훨씬 뛰어넘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기업 본연의 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