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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김수현 팬들은 기자회견장 주변에 응원 트럭을 보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인근에는 브라질 팬들이 보낸 응원 트럭이 세워졌다. 트럭에는 "김수현은 평생을 예술과 팬들을 위해 바쳤다" "그래서 우리는 증오가 승리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아울러 "언제나 지지하기로 했다" "거짓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 "그의 정신 건강과 경력을 해친다" 등의 문구도 표출됐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루밍 범죄 논란 등에 휩싸였다. 줄곧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는 31일 의혹이 불거진 지 3주 만에 처음 공개 석상에 나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김새론)이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저는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 자신의 사생활 사진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거짓을 인정하라고 강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저의 외면, 저희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