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의 발목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사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 본머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엘링 홀란이 부상을 당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의 발목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사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 본머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엘링 홀란이 부상을 당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의 발목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은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초기 검진은 구단에서 받았지만 전문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홀란은 지난달 31일 영국 본머스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홀란은 후반 12분 루이스 쿡과 경합 도중 왼쪽 발목이 꺾였고 치료받았다. 홀란은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장에 나서는 듯했으나 이내 교체됐다. 경기를 마친 홀란은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시티는 "부상에 대한 진단이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며 "홀란이 남은 시즌 동안 복귀해 리그와 오는 7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홀란을 잃은 맨시티는 남은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올시즌 맨시티는 29경기 14승 6무 9패(승점 48점)로 리그 5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4위 첼시(승점 49점)와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UCL 진출이 가능하다.


FA컵 준결승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맨시티는 올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카라바오컵과 UCL에서 탈락한 맨시티는 리그와 FA컵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리버풀(승점 70점)이 압도적인 기세로 리그를 독주하고 있어 사실상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