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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유명 아이돌 작곡가와 불륜을 저지른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내의 불륜을 폭로하러 온 남성이 출연했다.
고민남 A씨는 "아내가 작곡 수업을 듣다가 음악 선생님과 바람이 나서 이혼했다"며 "상간남은 앨범까지 냈던 가수고, 검색하면 아이돌 인기 작곡가로 나온다. 유부남에 초등학생 자녀가 둘이나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내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4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외에도 자주 가더라. 진실을 얘기해달라고 간곡히 말하니까 음악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라며 "결혼식까지 했으니까 아내를 용서하려 했는데 아내가 거부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받고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이혼 후에도 A씨에게 연락했고, 미련이 남은 A씨 역시 다시 아내를 만났다. A씨는 "이혼 후 다시 만난 아내에게 문자를 보여줄 수 있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혼 전부터 작업실에서 관계를 가졌더라"라며 "상간남 아내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자 '여자 제자랑 단둘이 있는 게 아니라 남편도 같이 있다'고 저를 팔았더라"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아직 상간남 부부는 이혼하지 않았다.
A씨는 "다음 주에 상간남 소송 첫 재판인데 변호사 말로는 상간남 소송과 위자료는 별개라더라. 상간남도 혼이 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전 아내가 배우자의 외도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해 준다며 기 치료를 하는 것을 수강자에 대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근은 "억울하고 속상한 건 아는데 네 손을 떠난 일이다. 마지막에 시간이 지나면 내가 뭐 하고 있는 걸까. 회의감 느낄 거 같다"고 조언했고, 서장훈도 "그 치료를 사기라 생각하는 건 네 생각이다. 이제 넌 너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