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오는 3일(한국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된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오는 3일(한국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된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오후 4시(한국시각 3일 오전 5시)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경내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열고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그 관세는 내일 발표될 예정"이며 "즉시 발효될 것이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상호관세란 상대국이 부과하는 것과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적자 해소가 목적으로 비관세장벽 및 환율 등을 고려해 세율을 산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부분 미국산 제품에 실질 관세가 0%에 가깝다. 다만 막대한 대미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해당한다.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의 관세를 또 누구에게 부과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이 예상보다 관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으나 동시에 상호관세를 행정부 주요 성과로 포장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로즈가든 행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내각 구성원들이 출동해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미국은 상대국과 동등한 관세를 명분으로 든 만큼 당초 국가별 차등 관세가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20%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집중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