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8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사진은 셀트리온 사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8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사진은 셀트리온 사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달 취득 결의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입한 26만8385주 전량으로 오는 18일 소각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4일에도 110만1379주 204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소각 완료했다. 올해 추가 매입하는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2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공매도 재개와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서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지난달 취득 결의한 자사주 전량의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