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위가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위가 통제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예정된 탄핵 심판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은 3일 오전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내일 예정된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탄핵심판을 지켜볼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헌재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을호비상은 두 번째로 높은 비상근무 단계다.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된다.

경찰은 선고 당일인 오는 4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할 계획이다. 갑호비상은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로 가용 경력의 100%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선고 당일 전국에 기동대 337개, 2만여명을 투입해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210개 부대, 1만4000여명의 기동대를 배치한다. 헌법재판소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고 탄핵 찬반 단체 간 사전 차단선을 구축해 충돌을 방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