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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불에 탄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 5시간 만에 중단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독일 북동부 로스토크시 경찰은 지난달 26일 숲속에 불에 탄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개를 산책시키던 중 인근 철거 현장에서 문제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살인·시체 유기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법의학자, 병리학자 등도 전문가도 현장을 찾았고 드론과 3D 스캐너 등 장비도 총동원됐다. 경찰은 인근을 통제하고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관 중 한명은 조사 다섯시간이 지나서야 유해를 처음 만졌고 그제야 사람 유해가 아님을 알았다.
시신으로 착각한 물건은 성인용품인 리얼돌이었다. 경찰은 누군가 리얼돌을 불로 태운 후 남은 잔해를 파란색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것으로 추측했다.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현장에 나선 장의사는 "경찰이 리얼돌을 폐기하기 위해 수거했기 때문에 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리얼돌을 시신으로 착각해 경찰에 신고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8월 태국 방콕 동쪽 촌부리 지역 해변에서도 티셔츠만 머리에 뒤집어쓴 채 버려진 리얼돌을 보고 관광객들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