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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인근이 긴장감에 싸여 있다. 이 구역 주변 대부분의 기업은 재택근무와 휴가 사용을 권장했고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광화문과 헌재 인근 기업인 현대, KT, SK, LG 계열사들은 선고 당일 재택근무 또는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회사에는 사옥 방호 등 비상 대응을 위해 최소 인력만 출근했다.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 광장 바로 앞에 사옥이 있는 KT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GS건설, LX인터내셔널,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도 재택근무 지침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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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인근에 본사를 둔 롯데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 대다수에게 재택근무를 수행하거나 휴가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일찍이 출근에 나선 직원들은 창문 밖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 상황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사무실로 출근한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사무실 근무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휴가 사용을 권고하고 원격근무 적극 권장 등 임직원 출퇴근 안전 확보를 위한 사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별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국역 인근 SK에코플랜트,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날 전 직원이 공동 연차를 쓴다. 광화문에 있는 LG생활건강, 서소문에 있는 대한항공은 휴무를 권장했다.
광화문 교보문고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교보문고는 이날 광화문과 통하는 대부분의 출입구를 봉쇄하고 임시휴업 안내판을 배치했다.
광화문 역에서 청계천 방향 광장에는 현장 진료소가 설치됐으며 구급차도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