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날 오전까지도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육영수 여사 50주기 추도식에 앞서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날 오전까지도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육영수 여사 50주기 추도식에 앞서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 날 오전까지도 헌법재판소의 기각이나 각하 선고를 기대하고 일정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헌재의 파면 결정에 따라 대통령 자리에 오른 지 1060일 만에 전직 대통령 신분이 됐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두 번째다.


같은 날 JTBC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직원들은 탄핵심판 선고 날 오전까지도 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전제로 현충원에 사전 답사를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복귀하면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대통령은 복귀에 대비해 대국민담화 발표와 부처 업무 보고도 준비했으나 헌재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파면이 결정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진 전원은 곧바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들의 사표를 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