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김세영, 안나린 등이  T-모바일 매치플레이 166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선수들이 8강에 단 한명도 오르지 못했다. 사진은 김아림이 지난 3월 중국서 열린 대회에서 샷을 하는 모습.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 등이 T-모바일 매치플레이 166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선수들이 8강에 단 한명도 오르지 못했다. 사진은 김아림이 지난 3월 중국서 열린 대회에서 샷을 하는 모습.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모두 탈락했다.

김아림은 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에 두 홀 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이 참가한 4명씩 16개 조로 편성돼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러 각 조 1위만 살아남는다. 16강부터는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김아림은 올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은 6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섰으나 이후 리드를 내줬다. 10번홀과 15번홀(이상 파4)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결국 역전패했다.


김세영은 로렌 코플린(미국)에 2홀 차로 패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4번홀(파4) 더블보기, 6번홀 보기 등으로 무너졌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렸던 안나린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의 대결에서 접전 끝에 한 홀차로 패해 8강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