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 주 대선 출마 선언 시사… "장소는 광화문 생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주 중반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4선 이상 의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번 주 중반 (출마 선언 장소)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광화문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중심이고 국민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대선 출마를 하게 되면 국회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차릴 계획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의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제안과 관련해 "제가 몇 주 전 이야기한 내용과 동일하다"며 "경선 후보와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도 전부 개헌에 대해 공약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리를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그 문제에 관해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당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