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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하 본부장)이 강풍 대비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를 개최했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회의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8일 낮 12시까지 강풍이 예상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다.
기상청은 지난달 25일 경북 산불 확산 당시 보였던 남고북저 기압 패턴이 이날 중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건조·강풍과 기상 예측을 넘어서는 불확실성에 대비한 산불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밤까지 풍속이 줄지 않고 강풍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산불 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진화 헬기와 소방력 등 핵심 진화자원을 전진 배치한다. 지자체는 초고속 산불 확산을 가정한 사전 대피 체계를 정비하고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머무는 요양시설은 더욱 예의 주시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본부장은 "당장 오늘부터 산불 시에 확산 가능성이 커지니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갖고 대비 태세를 공고히 해달라"며 "국민께서도 산불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