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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KBS는 이날 밤 11시35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를 방송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12월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 사고 당일부터 100일까지 유가족을 밀착 취재해 촬영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그동안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가족의 현재 모습을 밀도 있게 전하며 비극을 이겨내기 위한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이번 참사로 딸과 아내를 잃은 김성철씨, 아들과 예비 며느리를 보낸 나명례씨, 서해훼리호와 세월호까지 수습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5명의 가족을 한꺼번에 떠나보낸 박인욱씨 이야기를 통해 참사가 결코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몫임을 알린다.
이번 다큐에는 배우 한석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한석규는 "자신의 목소리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더빙 작업 내내 눈시울을 붉히며 유가족에 공감하고 더빙을 끝낸 후 먹먹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