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이후 첫 주말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왼쪽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주권자 시민 승리의 날' 집회, 오른쪽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의 탄핵 무효 촉구 집회.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이후 첫 주말인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찬반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왼쪽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주권자 시민 승리의 날' 집회, 오른쪽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의 탄핵 무효 촉구 집회.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실시된 첫 갤럽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2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3%, 국민의힘 지지율은 31%로 1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민주당 38% vs 국민의힘 33%)보다 여성(민주당 47% vs 국민의힘 29%)에서 민주당 선호 추세가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고, 60대(33% vs 42%)와 70대 이상(29% vs 54%) 고령층에서만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강원(민주당 22%, 국민의힘 45%)과 대구·경북(26% vs 51%)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서울(44% vs 34%)과 인천·경기(43% vs 27%) 등 수도권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우세가 뚜렷했고, 대전·충청·세종(44% vs 22%)에서는 두 배 격차가 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39%)이 국민의힘(38%)을 근소하게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이탈 기류가 뚜렷했다. 자기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이들 중 민주당 지지는 16%, 국민의힘은 65%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선 민주당 75%, 국민의힘 5%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47%, 국민의힘 19%로 2.5배 정도 차이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