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중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중국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출전한 중국 선수단의 모습.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 캡처

중국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패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 역전패당했다. 먼저 선제골을 터트린 중국은 전반전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막바지에 역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이뤄진 조별리그에서 조 1·2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 패배로 중국은 2전 전패 (승점 0점·골 득실 -2)로 일찌감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오는 10일 태국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 승패와 상관없이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승리 팀 우즈베키스탄은 2승(승점 6점·골 득실 4)으로 조 1위에 올랐다.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2승·승점 6점·골 득실 3)도 태국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앞서 FIFA는 이번 U17 월드컵 출전국 수를 48개국으로 늘렸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총 9개 국가(개최국 카타르 포함)가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하기 때문에 8강에만 올라도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은 또다시 국제무대 본선 진출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중국 U20 대표팀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에서 8강에 그치며 오는 9월 열리는 2025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중국 성인 대표팀도 3월 진행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연패하며 C조 최하위(2승 6패·승점 6점·골 득실 -13)로 4차 예선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