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을 향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데클란 라이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을 향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데클란 라이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스널이 국제전 전통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레알을 3-0으로 제압했다. 직전 시즌 UCL 우승팀인 레알은 원정 경기에서 3골 차로 패하며 UCL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미들라이커' 미켈 메리노, 측면 공격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가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출전했다. 포백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야쿱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위리옌 팀버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도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니시우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출전했고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드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구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다가 나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트아가 지켰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꺾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출전한 티보 쿠르트아가 세번째 실점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꺾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출전한 티보 쿠르트아가 세번째 실점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중한 경기를 이어간 두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아스널은 후반 14분 사카가 골문 앞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키커로 나선 라이스는 직접 마무리를 시도했고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완벽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카는 후반 25쯤 카마빙가에게 파울을 당했고 다시 한번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라이스는 직접 골문을 노렸고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의 슛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후반 30분 루이스-스켈리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앞섰다. 급격히 무너진 레알은 남은 시간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8강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라이스는 토너먼트 한 경기에서 2개의 직접 프리킥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스널 출신 중 UCL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알베르토 멘데스, 티에리 앙리, 부카요 사카 등 4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