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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LA다저스가 약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패하며 리그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다저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개막과 함께 8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에서 2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워싱턴과의 3연전도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날 선발투수는 사이영상 출신 블레이크 스넬이다. 그러나 스넬이 지난 7일 경기를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콜업해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로블레스키는 1회부터 제임스 우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회 2사까지 잡아낸 로블레스키는 딜런 크루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후 로블레스키 볼넷 3개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헌납했고 키버트 루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로블레스키는 4회 희생 타점으로 1점을 더 허용했고 우드에게 또다시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5회를 마친 로블레스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멀티홈런을 때린 우드는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다저스의 간판타자인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