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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역에 최적화된 분산에너지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선도한다.
광주시는 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에너지공기업, 에너지기업, 협력기관 등과 '광주시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박상형 한전KDN 사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유병천 레플러스 대표, 전석 그리다에너지 대표, 김찬영 광주테크노파크 본부장 등 6개 기관·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조성 △분산에너지 정책수립과 실현 △분산에너지 실증과 신기술 개발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 육성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동구, 남구, 북구에서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로 도심형 분산에너지 마켓플레이스 실증을 추진한다.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에너지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시범 적용하고 특화지역을 전력신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동구는 1㎿ 태양광발전을 활용해 RE100 수요기업과 전력거래를 실증하고 RE100 메가스테이션을 활용해 분산에너지 통합플랫폼을 운영한다.
남구는 신효천마을 태양광발전을 활용해 마을주민 간 전력거래와 인근 공동주택 내 전기차충전기에 전력공급을 추진한다.
북구는 1㎿ 태양광발전 전력을 10㎿h 전기저장장치(ESS)에 저장해 인근 기업과 거래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실증한다.
시는 협약 기관·기업과 협력해 산업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4월 중에 신청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가 에너지자립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