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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로 강등당한 배지환이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베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소속팀 인디애나 폴리스도 7-2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에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지난 9일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배지환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때리며 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배지환은 5회 3번째 타석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만들어내며 3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배지환은 트리플A 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 1.0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