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정상에 오르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해부터 정상에 오르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 노박 조코비치의 모습. /사진=로이터

노박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 조코비치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 출전해 세계 32위 알레한드로 타빌로에 0-2(3-6 4-6)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실책 29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후 조코비치는 "힘든 상대인 것을 알고 있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력이 이렇게 나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ATP 투어 우승이 없었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패배로 우승 횟수를 늘리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ATP 통산 우승 횟수 99회로 한 차례만 우승에 성공할 경우 역대 3번째 통산 100회 우승을 달성한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109회)와 로저스 페더러(103회)뿐이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19세 야쿠프 멘시크에 밀려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