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시다 치하루가 중국 팬들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본 배드민턴 선수 시다 치하루의 모습. /사진=시다 치하루 인스타그램 캡처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시다 치하루가 중국 팬들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본 배드민턴 선수 시다 치하루의 모습. /사진=시다 치하루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배드민턴 선수 시다 치하루가 중국 팬들에게 스토킹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다는 지난 8일 1년6개월 동안 중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스토커를 만났다며 더 이상의 스토킹을 멈춰 줄 것을 호소했다. 시다는 "벌써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너무 두려웠다"며 "지금부터 스토킹이나 그와 유사한 행위를 당장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다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중국 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당시 현지 SNS 등은 시다를 가장 아름다운 배드민턴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시다는 2023년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을 당시에도 팬들에게 스토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로의 거리를 지키고 존중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시다는 중국 닝보에서 열린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