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멀티홈런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LA에인절스에서 활약한 마이크 트라웃의 모습. /사진=로이터
LA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멀티홈런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LA에인절스에서 활약한 마이크 트라웃의 모습. /사진=로이터

LA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첫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웃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소속팀 에인절스도 11-1 대승을 거뒀다.


1·2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트라웃은 세 번째 타석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트라웃은 5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섰고 상대 선발투수인 잭 리텔의 3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공격적인 타격을 이어간 트라웃은 4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건드렸다가 범타로 물러났다. 9회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2구째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뽑아냈다.

트라웃은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5로 부진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895 준수한 편이다. 올시즌에는 아직 부상이 없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유리몸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던 트라웃은 앞선 4시즌 648경기 중 266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부상이 잦았다. 올시즌 부상 관리를 위해 외야 수비 비중을 줄인 트라웃은 아직까지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에인절스 타선은 홈런 6개를 때리며 탬파베이 투수진을 공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때린 조 아델은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3점 홈런을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아델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와 5회 홈런포를 터트린 타일러 워드도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