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토모큐브, 미 FDA 동물실험 폐지… 대체 가능 AI 개발 부각

토모큐브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물 개발에 있어 동물 실험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토모큐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이 신약개발에 꼭 필요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오전 9시17분 기준 토모큐브 주가는 전일 대비 1550원(10.88%) 오른 1만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단일클론항체 치료법 및 기타 약물 개발에 있어 동물 실험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이 계획은 약물 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동물 사용을 줄이는 가운데 미국인을 위한 치유와 의미 있는 치료의 속도를 높이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동물 실험은 AI 기반 모델을 사용해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을 예측하고 실험실에서 만든 인체 장기 유사 구조물에 대한 테스트를 포함하는 새로운 방법론인 NAMs(New Approach Methods)를 이용해 축소, 개선 또는 잠재적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내년 일부 항체 기반 약물 개발업체가 비동물 기반 시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파일럿(견본)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FDA는 비동물 실험을 통해 강력한 안전성 데이터를 제출하는 회사는 간소화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최신 테스트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모큐브는 세계 최초로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 graphy) 2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빛(LED)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미세화시켜 영상으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사람 세포나 인간화한 오가노이드에서 그동안 찾을 수 없었던 독성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정확도 역시 97%에 달한다.

특히 신약개발에 꼭 필요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고, 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암제를 찾아내는 동반진단에도 활용돼 미국 국립암연구소 주도 차세대 암 유전자 분석프로젝트에서도 해당 기술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