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해 오픈형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로터스코리아
방송인 노홍철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등장해 오픈형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사진=로터스코리아

방송인 노홍철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 로터스자동차코리아 부스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은 로터스 부스에서 관람객과 오픈형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지만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그가 자동차 관련 행사에 등장한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로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로터스코리아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협업해 '에스콰이어 에디터스 개러지'(Esquire Editor's Garage) 콘셉트로 부스를 마련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린 첫 주말인 지난 6일 로터스코리아 부스에는 로터스 엘레트라(Eletre)의 오너이기도 한 방송인 노홍철이 방문해 관람객들과 오픈형 미니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노홍철은 이날 미니 토크 콘서트에서 로터스 오너임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로터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로터스코리아가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실시한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극찬했다. 로터스코리아의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로터스의 전기차가 주·정차돼 있거나 배터리 충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면 고객이 운행했던 전기차와 동일한 신차로 즉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노홍철은 "로터스코리아의 파격적인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이야말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다"라고 치켜세우며 행사 현장을 달궜지만 그의 자동차 관련 행사 참석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그의 음주운전 적발 전력 때문이다.


노홍철은 2014년 11월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홍철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측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노홍철의 체혈을 정밀 측정했고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5%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노홍철은 운전면허 1년 취소 처분을 받았고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한동안 방송계를 떠나 있었다.

로터스코리아 관계자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의 로터스 부스는 에스콰이어와의 협업으로 꾸며졌다"며 "노홍철의 초청도 에스콰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자리"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