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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맥주 카스(Cass)가 올 4월부터 새롭게 변한 패키지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번 리뉴얼 통해 '신선함'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카스는 올 3월 '프레시'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재정립에 나섰다. 국내 대표 메가브랜드로서 카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폭포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이번 리뉴얼에 반영했으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혁신 정신을 담았다.
신규 디자인은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전 제품에 걸쳐 적용된다.
1994년 탄생한 오비맥주 카스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 2021년 국내 메이저 브랜드 최초로 투명병을 도입했고 2023년에는 국내 맥주 제조사 최초로 알루미늄 병 '카스 알루 보틀'을 출시해 페스티벌 현장 등에서 Z세대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카스의 브랜드 철학과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를 돌아본다.
1994년부터 이어진 카스의 브랜드 디자인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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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오비맥주가 선보인 카스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맥주로 탄생했다. 20·30대가 선호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시원한 맛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출시 당시 로고는 폭포를 뜻하는 영어단어 '카스케이드'(cascad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을 단순화한 그래픽과 폭포수를 상징하는 세로선을 활용해 맥주의 상쾌함과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은색 배경과 짙은 청색 로고를 조합해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카스 프레시'가 젊음을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블루 컬러 배경은 2016년 처음 적용됐다. 브랜드의 역동성과 도전 정신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청량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등 블루 마케팅도 시작됐다.
2021년 3월에는 기존 유색병이 주를 이루던 맥주 시장에서 과감하게 투명병을 도입했다. 투명병은 기존 병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블루 라벨은 간결한 이미지로 새롭게 변모했다. 투명한 병 속 황금빛 맥주와의 선명한 대비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023년에는 국내 맥주 제조사 최초로 알루미늄 병 '카스 알루 보틀'을 출시했다. 알루미늄 병은 빠른 냉각이 가능해 맥주를 짧은 시간 안에 차갑게 만들 수 있으며 편리성과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Z세대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