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미래 발전과 제4기 민주정부 출범 기반 조성을 위한 정치 포럼이 본격 출범했다.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 만민공동회' 출범 기념 토론회에는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시장 등 광주 지역 주요 인사들과 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방안'을 주제로 1부 토론(12·3을 승리로 이끈 광주 정신), 2부 토론(광주의 미래산업과 성장 전략), 3부 토론 (광주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결의문 채택 등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광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델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포럼을 제안한 정진욱 의원은 "1898년 자주독립을 외쳤던 만민공동회의 역사적 정신을 계승해 윤석열 정부를 극복하고 광주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은 "대한민국이 광주를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광주가 대한민국을 끌어올려 바꿀 것은 바꾸고 지킬 것은 지켜주길 바란다"며 "단순히 저항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는 아니다. 여러분이 광주와 대한민국의 경제와 민주주의를 끌어올려 달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헌법재판관 임명 과정 등에서 드러난 정권의 폭주를 광주 정신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정치권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진영 결집을 모색하고 광주를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한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