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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인성 논란에 직접 사과했지만, 뮤직비디오에서 여사친과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더보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THE BOYZ SUNWOO Sik-K - 달링 (DARLING) (Feat. 크러쉬) Special Cl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선우의 생일을 기념하며 촬영된 것으로 선우와 한 여성의 달콤한 커플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영상 업로드 사실을 전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친한 친구한테 부탁한 거라 (팬들은) 질투 안 해도 된다"라거나 "(친구는) 일반인이 아니라 배우다. 일로 부탁한 거니까 이상한 소리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사친 맞냐. 여자친구 아니냐" "그냥 배우라고 하지. 왜 굳이 여사친이라고 말하나" "생각이 깊지 못한 스타일 같다" 등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인성 논란이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경솔한 행보를 보여 실망스럽다는 말도 나왔다. 다만 "팬들이 질투하는 대화를 계속 남겨서 걱정하지 말라고 해명한 거 같다. 욕먹을 내용은 아닌 듯"이라는 의견도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상대 여배우로 배우 장여빈을 지목했다. 영상 속 여배우의 이목구비가 장여빈과 흡사했으며 2000년생으로 선우와 동갑이다. 장여빈은 2023년 그룹 '엑소'의 세훈의 연기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의 주연으로 발탁된 바 있다.
앞서 선우는 이동 중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린 것을 알고 마치 경호원에게 주워 오라고 명령하듯이 크게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호원은 그의 이어폰을 주워 두 손으로 건넸고, 선우는 한 손으로 넘겨받았다. 이 과정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됐다.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선우 역시 차분히 반성하던 중"이라며 "그러나 상황이 당사와 아티스트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당사 관리하지 못하고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사과와 별개로 악플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