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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경선 불출마 의사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추가적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의 중요 업무 수행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당에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발언에 대해 "오늘로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되는데 한 권한대행 출마론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고 여론이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로지 우리 당 경선에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8.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출론이 급부상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8.6%)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에 이어 여권 내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는 지난 9~11일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2.5%포인트, 응답률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