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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가수 에일리가 예비 신랑인 사업가 최시훈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3'에 출연한 에일리는 "평생 우리가 끌어안고 살아야 할 고민일 수 있다. 남편이 계속 미디어에 노출되다 보니 사람들이 우리를 비교하거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사실이 아닌 루머를 뿌려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1' 출연 당시 호스트바 출신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시훈은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부정당해 너무 힘들었다. 활동하기 싫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몰랐으면 좋겠더라. 어떻게 하다 보니 아내와 결혼, 다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런 게 생기니까. 난 열심히 사는데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에일리 역시 "신랑이 일도 열심히 하는데 사람들은 백수인 줄 안다"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회사에 다니며 일한다. 나만 일하고 내 돈으로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안 좋게 글을 다니까 (남편이) 속상해한다. 내 입장에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정말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내가 돈을 못 쓰게 한다. 다 해준다"며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남들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너무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쏟았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서울 한남동에 신혼집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