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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도르트문트 보루시아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김민재를 감쌌다.
콩파니 감독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와 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콩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린 여러 차례 핵심 선수가 결장했다. 그때마다 우린 항상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직접 대면해서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나는 팀과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동안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쳐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콩파니 감독은 6분 후 김민재를 교체했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실책을 맹비난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도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UCL 8강 1차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2차전 김민재를 벤치에 앉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콩파니 감독은 투헬 전 감독과 달리 김민재를 감쌌고 신뢰를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할 것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