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이 16일 동탄출장소 집무실에서 조성준 주무관(왼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이 16일 동탄출장소 집무실에서 조성준 주무관(왼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 자원화시설 소속 공무원의 빛나는 청렴 정신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시는 자원화시설에서 폐기물 처리 중 발견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사리사욕 없이 즉시 경찰에 신고한 조성준 주무관에게 16일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의 선행을 기렸다.


조성준 주무관은 지난 9일 화성시 소재 자원화시설에서 폐금고 정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 폐기된 금고 안에서 고가의 귀금속 다수를 발견했다. 그는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유실물의 주인을 찾아 돌려주기 위해 즉시 화성서부경찰서에 신고하는 양심적인 행동을 보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표창장 수여식에서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직분을 묵묵히 수행하며, 누구보다 청렴하고 강직한 자세를 보여준 조 주무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공직자이자 화성시민 한 사람의 올곧은 판단이 시민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고 칭찬했다.

시는 이번 사례 외에도 지난 2019년에도 고철더미 속에서 발견된 귀금속을 주인에게 되돌려주며 사례금조차 사양했던 미담이 있어, 화성시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책임감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