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온스당 33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3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 당 3327.78달러로 3.1%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3.2% 상승해 3344.1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국제 금값 상승은 달러 약세와 관세 불확실성 및 미·중 무역 긴장,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XTM 수석 연구 분석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강세장은 3400달러, 3500달러, 그 이상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라면서 "다만, 차익 실현이나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은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