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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0번째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4 대승을 거뒀다.
2루타 한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올시즌 17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2루타 10개를 기록중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931년 얼 웹이 새운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67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8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51에서 1.042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1회 1사 2루 상황에 나선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과 엘리엇 라모스가 안타와 볼넷을 생산해 3루에 진출했고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도 성공했다. 2회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2루타를 뽑아내며 장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6회 4번째 타석에서 희생 타점을 하나 추가했다. 이정후는 7회와 9회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13안타를 뽑아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이정후, 채프먼,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승 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