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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가 감소했다. 백화점(-10.6%)과 대형마트(-25.4%) 모두 줄었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도 1년 전보다 22.1%가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같은 달 광주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2%가 줄었고 전남도 74.3%나 급감했다.
광주는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의 기타(-95.4%)를 중심으로, 전남은 주거용(-91.9%)과 상업용(-35.0%)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출 역시 고전했다.
지난 2월중 광주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3.3%) 등이 줄어들면서 1년전보다 1.6% 감소했다. 전남도 선박 등 기계류(-55.0%)와 화학공업제품(-17.2%) 등을 중심으로 18.8%가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2월중 광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13.7%가 늘었다. 업종별로 자동차·트레일러(15.7%)와 전기장비(15.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남은 2.0%가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1차금속(-15.9%)과 코크스·석유정제(-7.7%) 등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