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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고층(22층) 모듈러주택 의왕초평 A-4BL 모듈러 견본주택을 대상으로 성능 품평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의왕초평 A-4BL 모듈러 제작사인 엔알비(NRB) 군산공장에서 진행됐다. LH는 내·외부 모듈러 전문가들과 모듈러 견본주택 주거 성능과 마감 품질 등에 대해 평가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고층(22층) 모듈러주택인 의왕초평 A-4BL은 총 381가구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LH가 민간 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말 착공해 2027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에 따라 철근콘크리트 방식 대비 약 4개월(114일) 정도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모듈러 특성을 살려 외관은 입면 특화 디자인이 적용하고 내부는 천장형 에어컨, 발코니 전면 확장, 수납공간 특화 평면 등이 반영된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제로에너지 5등급,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등 주거비용 및 생활 소음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도 적용된다.
현재 주요 타입별 견본주택을 대상으로 바닥충격음, 세대 간 차음, 방수, 기밀, 단열 등 주요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진행된 1차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시험 결과, 해당 모듈러는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세대 간 벽체 차음성능 시험에서도 1등급 평가받았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공주택 확대와 균일한 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모듈러주택 공급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