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민주묘지 참배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민주묘지 참배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며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당내 경선 방식이 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지 4일 만 포기 선언을 한 김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당내 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 50%인 '국민참여경선' 방식 경선룰을 확정했다. 이에 비명계 인사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지사 측은 "당규 위원회가 특정 후보만을 위한 위원회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누가 더 유리하겠다'는 것이 빤히 보이는 룰은 공정한 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