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붉은 천 묻은 외국인 5명… 경찰 "신고 당시 이미 출국"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화단에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쓴 물체 등을 묻은 외국인 5명 입건에 대해 신고 당시 이미 출국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화단에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쓴 물체 등을 묻은 외국인 5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남성 1명과 여성 4명 등 외국인 5명이 신고 당시 이미 출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15분쯤 선관위 관악청사 화단에 '부정 중앙선관위'라고 적힌 흰 플라스틱 물체와 영어로 '빅토리'라고 적힌 붉은 천을 묻었다. 선관위 관악청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투입된 곳이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을 때 이들은 외국인 5명은 이미 출국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출석 요구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