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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2일 정부의 신안 해상풍력 집정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수도이자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중심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한 환영문에서 "이번에 지정된 신안 해상풍력 집정화단지는 3.2GW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단일 단지 기준 아시아·태평양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조원의 민간투자로 해상풍력 산업 육성의 새 장을 열고 전남 해상풍력 30GW 보급의 첫 단추이자 RE100기업과 해상풍력 기자재 연관 산업 유치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년간 매년 2450억 원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확보도 가능해져 발전이익을 도민과 나누는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이 앞당겨지지라 기대한다"고 했다.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어업인, 지자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3.2GW 규모인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은 설비 용량 기준으로 원전 3기에 해당한다.
전남도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발전 비용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을 포함하는 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해 송·변전설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30GW에 이르는 해상풍력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을 달성하겠다"며 "에너지산업의 수도이자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중심지를 향해 더 힘차게 도약하겠다. 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