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00만 관중 시대를 연 KBO리그가 올 시즌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뉴스1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KBO는 이날 경기 기준 KBO리그 올 시즌 누적 관중 수 200만537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과 대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3개 구장에서만 경기가 진행됐다. 3개 구장 총관중은 2만5247명이다.


KBO리그는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기록한 종전 기록(126경기)보다 8경기 앞선 수치다. KBO리그는 지난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이 부문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16일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 수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지난 22일 기준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상승했다. 구단별 평균 관중 수는 ▲ LG트윈스(2만2920명) ▲ 삼성 라이온즈(2만2790명) ▲두산 베어스(2만165명) ▲SSG랜더스(1만7784명) ▲롯데 자이언츠(1만7023명) ▲한화 이글스(1만6752명) ▲NC 다이노스(1만6681명) ▲KT위즈(1만479명) ▲키움 히어로즈(8971명) 순이다.

매진 행진도 심상치 않다. 올 시즌 KBO리그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가 매진됐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홈 14경기 매진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와 삼성이 각각 9경기, 8경기를 기록했다.


KBO리그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 인기를 이어간 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노리고 있다.